광풍 우려하는 북한
광풍 우려하는 북한
  • 이상윤
  • 승인 2008.09.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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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은 뇌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뇌가 활동이 멈추는 현상을 포괄해서 붙이는 병명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중풍(中風)이라고 하는데 말하자면 바람에 맞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병명이 아닌가 싶다. 영어로 보면 일맥상통한듯하다 "스트로크"는 "쓰다듬다 " "어루만지다."라는 뜻도 있지만 무엇을 꽝하고 때리는 듯 충격을 가 할 때 쓰인다.

▼테니스운동에서 ‘스트로크‘가 강하다는 것은 타격이 세다는 뜻이다 뇌졸중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다른 질병보다 가장 많다는 통계다. 뇌졸증세는 당뇨병이 심화한데서 대부분 유발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몸속을 돌고 있는 혈액이 제대로 순환이 되지않으면 심부전증도 생기고, 안압 상승으로 눈도 멀고 ,고혈압. 뇌졸증. 심장질환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런 못된 질병의 발병률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다. 게다가 사망률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루스벨트대통령이나 영국의 처칠 수상. 소련의 스탈린 등 한 때 유명 정치가들이 이런 뇌졸중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뇌졸중 세의 위험한 질환 속에서도 91세까지 장수한 사람은 처칠 수상이다. 낙천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뇌혈관 계통의 이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건강 이상설이 파다하다. 추종자들은 북한 권력 주변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가운데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 사회주의 조국을 끝까지 지키고 빛내어 나갈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광풍(狂風)은 "미친 듯이 사납게 부는 바람"이라고 사전은 풀이 하고 있다. 아마도 그들이 광풍이 "불어와도 ‘라는 의미는 권력 공백이 발생했을 때 외부의 어떤 바람(?)을 우려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광풍은 외부에서보다는 내부에서 노도와 같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더 큰 가보다. 김정일의 와병은 체제붕괴의 시작을 예고 하고 있디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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