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기계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해야
수확철 농기계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해야
  • 방기영
  • 승인 2008.09.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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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다.

최근 농기계로 인한 사고를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사고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유인즉 농촌의 들녘 여기저기에서 농사를 준비하느라 또는 수확하느라 경운기, 트랙터 등이 자주 운행되는데 농사 준비를 위한 짐을 가득 싣고 운행하여 운전자는 물론 농기계 전체를 가려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또한 경운기, 트랙터는 농기계라는 특성상 전조등 및 각종 신호등에 일반 차량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야간의 경우 운전자가 알아보기가 어려울때가 많고 안전의식 부족으로 중앙선이나 신호 등을 무시하며 도로를 횡단하기 일쑤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 고령자와 아주머니들이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를 운전하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없어 더욱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농기계 교통사고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게 바쁜 농사일에 따른 새참을 먹으며 함께 곁들이는 술이다. 온종일 힘들게 일해야 하는 농민들에게 막걸리 한 사발은 피로를 푸는 위안거리겠지만, 음주 이후에 그대로 농기계를 몰고 귀가하는 ‘농기계 음주운전’이 공공연해지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높은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농기계 음주운전은 아직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농기계 운전자들의 양심과 교통법규 준수 의식 등 법질서를 지키는 안전운행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농민들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교통사고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이백지구대 방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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