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채소재배 충분"
"새만금 간척지 채소재배 충분"
  • 김한진
  • 승인 2008.09.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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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배추·무 등 14종 시험재배 1년차 수확
새만금 간척지에서 채소류 재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새만금에 조성되는 간척지를 조기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슷한 여건에서 채소를 시험재배한 결과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도 농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농어촌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김제시 광활면 간척지에 포장을 조성하고 배추 등 엽채류 7종, 무 등 근채류 3종, 마늘 등 인경채류 4종을 시험재배해 1년차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일반경작지에서 재배한 작물보다 품질과 수량이 다소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뒤따른다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농기원은 품질향상과 수량 확보를 위해 친환경적이면서 빨리 염기를 제거할 수 있는 토양개량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간척지의 지하수위에 따라 어떤 채소들이 잘 적응하고 생육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도 농기원내에 지하수위를 조절하여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이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 연구가 완료되면 새로 조성된 간척지에서 재배가능한 채소작물을 조기에 선발, 농가에 보급해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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