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지킴이 소방관에게 더 큰 힘을
주민 지킴이 소방관에게 더 큰 힘을
  • 임환
  • 승인 2008.09.1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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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몹시 힘들어 한다. 결국 불만으로 이어진다. 말없이 겪어야 하는 고통이 연속 되고 있는 것이다.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한 탓이다. 에너지를 충족 시켜 주어도 힘들어 할 이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1주일에 130시간을 근무한다면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심한 정도를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1주일에 5일근무를 하지 않고 풀로 근무를 할 경우에도 8시간씩 계산하면 56시간이 된다. 10시간씩 근무한다고 해도 70시간이면 충분하다. 밝혀진 내용대로 본다면 매일 18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면 쉬는 날이 없이 매일 근무 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자체적으로 조정을 해가면서 근무 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면한다고 할 수 있지만 1주일에 130시간 근무한다는 자체로는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판 노예‘라는 불평이 나올만 하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전북의 실상은 이를 뒤받침 한다. 전북의 경우 하루 8시간, 주 56시간 일하는 3교대는 144명으로 9.9%에 불과하다. 부산의 경우 3교대 근무가 34%에 이르고 있는 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여기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고 있는 셈이다. 하루 속히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사안중 하나다. 절대 원인인 인력 부족 확충 대책이 시급히 만들어 져야 한다. 사실 소방관들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아주 절친한 가족이다. 수족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원래의 업무 영역인 불난 현장 진압만이 아니다. 불우한 이웃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사지를 뛰어든다. 시민들이 조금만 불편해도 이들을 불러대지 않는가. 특히 노부모를 모시는 사람들은 어찌할 지 모를때 시간과 관계 없이 119를 불러 응급조치를 받고 위기를 모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간 장소와 관계 없이 달려 가는 곳은 이것만이 아니지 않은가. 바다에서 부터 산골짜기, 수해 지역, 교통사고 지역등 위험한 지역에서 벌어진 사고 현장의 대처는 몽땅 이들의 몫이다. 무서움 없이 달려야 하는 스턴트 맨들이다. 직업인이지만 열정과 용기가 없으면 이러한 일을 해낼수 없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때 더없는 분발력이 생길 것이다. 내마음이 편해야 신명나게 주민을 돕는 일에 충실 할 것 아닌가. 도내 소방관들이 좀더 힘을 가지고 대 주민 서비스를 강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검토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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