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후지구 16만명 수용
새만금 배후지구 16만명 수용
  • 박기홍
  • 승인 2008.09.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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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산저수지 주변 등 2곳 주택 6만1천세대 공급
새만금 개발과 관련한 군산시 배후지구 계획인구가 16만 명으로 설정됐고, 내부단지는 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와 상업시설 등이 혼재한 복합개발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도의회 산경위 업무보고를 통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인구 수용계획 및 주거시설 조성계획’과 관련, “단독·공동·주상복합 등 6만1천 세대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공급하고, 외국인을 위한 저밀도 고급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군산시 배후지구는 군산시 옥산저수지 일원과 평사들 일원 2곳으로, 계획인구를 16만6천 명으로 설정하고 새만금 단지는 공동화 방지를 위해 복합개발(MXD·Mixed-use Development), 즉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경우 한 단지 안에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압축돼 있어, 현관을 나서면 백화점·할인점을 비롯한 쇼핑시설은 물론, 업무시설, 문화시설, 교육시설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된다.

경자청은 또 “전체 공급물량의 4%에 해당하는 2천500세대를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외국인의 다양한 주거형태를 고려하여 1천800세대의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구역 내에 투자, 산업연수, 연구, 교육, 취업 등을 목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체류형태에 따라 주거시설을 조성하고 외국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자연친화형 고품격 주택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김대섭 의원은 이날 “경자청 산단 조기개발에만 국비 4천500억 원 등 총 5조3천억 원이 투입된다”며 “내년도에 확보가능한 국비가 얼마나 되느냐”고 따지는 등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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