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5월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등 4천여세대에 이용하는 병·의원, 택시회사, 마을이장, 부녀회장, 이웃집 또는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 및 친·인척 연락처, 기타 특이사항을 기재한 비상연락 안내서를 제작 배포했다.
위기상황을 맞은 주민이 비상연락 안내서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는 등 안내서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아산면 이장례씨는 갑자기 배가 아파 전화번호를 찾을 겨를도 없는 상황에서 누른 버튼이 부녀회장댁으로 연결돼 도움을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흥덕에 사는 김모할아버지도 비상연락 안내서 덕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는 것.
이처럼 안내서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봄에 따라 고창군은 하반기에도 추가로 대상자를 조사해 비상연락 안내서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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