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조림초 아토피시범학교 첫 개강
진안 조림초 아토피시범학교 첫 개강
  • 권동원
  • 승인 2008.09.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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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조림초등학교가 아토피환경친화시범학교 첫 수업이 시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전교생 21명인 조림초등학교에 경기도 남양주와 익산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던 학생 2명이 전학을 와 아토피환경친화시범학교에 참여했다

또 4명의 학생이 아토피 체험마을과 계약해 체험마을이 완공되는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아토피환경친화학교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토피학교는 보호자와 함께 정천지역에 거주하며 기존 조림초 학생과 동일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학 온 3학년 신선우 학생은 청정한 환경과 깨끗한 시설을 보고 “학교가 짱이다”며 즐거워 했으며, 어머니 김문숙씨는 “밝아진 아이의 얼굴을 보니 아토피케어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며 “농촌 환경에 정을 붙여 온가족이 내려와 생활 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학 온 학생들은 친환경 자재로 리모델링 한 교실과 책상에서 기존 아이들과 똑같이 뛰고, 공부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보건교사의 피부관리를, 방과 후에 국선도 등 영어 학습을 받으며 아토피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림초는 친환경 자재인 황토벽, 소나무 바닥재 등으로 리모델링 했으며 친환경 칠판, 건습도 디지털 측정기, 편백나무 산책길, 아토피스파시설 등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마련했다.

조림초 관계자는 "그동안 아토피환경친화시범학교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온 사례가 수십건에 달하고 있으며, 10세대에 불과한 거주시설이 문제가 되지만 주거 가능한 기존의 주택을 연결시켜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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