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연합마케팅사업 품목별 확대 절실
농협 연합마케팅사업 품목별 확대 절실
  • 정재근
  • 승인 2008.08.2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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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물량을 규모화해 시장교섭력을 높여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전북농협이 연합마케팅 사업의 신규 품목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도내 농특산물의 안정적 성장 및 규모화인 연합마케팅 사업 목표를 전년대비(346억원) 15.6% 증가한 400억원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강원도의 경우 판로 다변화로 연합마케팅사업이 급성장해 올해 매출 목표 600억원 규모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북농협도 농산물 유통물량을 규모화해 시장교섭력을 높임으로써 연합마케팅사업의 실적이 눈에 띄게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제주농협 연합사업단도 지난 7월30일자로 연합마케팅사업 판매실적이 300억원을 달성, 올해 산지규모화와 유통혁신을 통해 508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계획을 세우는 등 연합마케팅사업 추진에 따른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농협의 경우 타시도 농산물 생산 규모와 비교할 때 매출실적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7일 전북농협이 수박 연합사업단과 참여농협, 도매사업단 바이어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부터 릴레이마케팅을 통한 연합사업판매 활성화를 결의했다.

하지만 이미 청주·청원연합사업단 소속의 연기군 동면, 청원 오송, 진천 덕산농협 등 3개 지역농협이 하나로 뭉쳐 릴레이출하를 통한 올해 수도권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에 공급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뒤늦게 추진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북농협의 수박 연합사업단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출하시기 조정은 기본으로 상품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어서 당도 높은 고품질 수박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관계자는 “올해 소비지인 수도권의 잦은 장맛비로 소비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박출하를 시기별 지역별로 릴레이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유통센터 등에 4,009톤 4,267억('07년 3,273톤, 2,869억원)을 상품화 출하하여 전북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북에서 생산되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점차 규모화, 품목화, 상품화를 확대하여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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