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도시’ 김제지구 배치
‘새만금 도시’ 김제지구 배치
  • 박기홍
  • 승인 2008.08.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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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구내 인구 2만명 수용 2개 농촌도시 추진
새만금 도시용지가 환경성과 경제성,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김제지구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간척지 안에 인구 2만 명을 수용하는 2개의 농촌도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

27일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이 추진해온 ‘새만금 간척용지의 토지이용계획 수립연구’ 용역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토지 입지선정의 원칙을 기준으로 해 북부지역엔 산업기능을, 중앙지역은 신·재생에너지와 배후도시·농업기능을, 남부지역엔 관광기능을 각각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북산(産)-남관(觀)-중도(都)’의 큰 원칙에 따라 도시용지는 환경성과 경제성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김제지구에 배치하고, 산업용지는 군장산업단지와의 연계개발을 위해 군산 인접지역에 배치한다는 것. 관광용지는 부안지역의 변산국립공원 등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 창출 측면에서 부안 인접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새만금 도시용지는 총 66.6㎢로, 새만금 지역(14.6㎢)과 주변지역(50.0㎢)에 73만8천 명을 수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만금 도시’랄 수 있는 배후도시의 경우 24만1천 명을 수용하는데, 내부토지(10.0㎢)와 주변지역(14.0㎢)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인구 2만 명을 수용하는 농촌도시(4.6㎢)는 새만금에 조성될 방대한 농업용지에 대한 배후지원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군산과 부안 쪽의 새만금 내부에 입지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농업용지 수요에 따른 직접유발인구(5천300명) 중에서 절반 가량은 농업용지 내 소규모 농촌마을에서 껴안고, 나머지와 간접유발인구(1만4천700명)는 농촌도시를 신규로 조성하여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3월 전북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한 업무계획 자료를 통해 “농어업·농어촌의 성장을 주도할 30∼40대의 젊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어촌 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새만금 농촌도시 구상에 상당한 힘이 실리고 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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