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프로젝트’추진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프로젝트’추진
  • 배청수
  • 승인 2008.08.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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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지역농업의 활로개척을 위해 농업농촌발전 ‘약속 프로젝트’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 주목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의 군비를 집중 투입하는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Promise)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생산혁신 분야는 삼례·봉동 뜨락을 이용한 조사료 기획 생산으로 완주 한우의 조사료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축분을 퇴비화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며 유통혁신 분야는 다품목 소량 생산구조인 지역농업의 특성을 살리고, 보다 항구적인 대안으로 향후 10년 내 로컬푸드 유통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안전 유통망 확보에 정책목표를 두고 있는데 내년 중 로컬푸드형 유통회사를 설립하고 학교와 기업, 병원, 관공서,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용 농식품을 기획 생산하게 된다.

경영회생 분야는 매년 군비 20억씩, 5년간 총 100억원의 농가경영회생기금을 조성해 매년 20~30농가에 경영회생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서 부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시책이며 농촌활력증진 분야는 향후 10년에 걸쳐 도농교류 거점마을 100개소를 육성해 기 조성된 체험마을과 연계된 통합관리, 파워빌리지와 연계육성, 도농교류활성화센터 설치,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과의 연계추진 등이 핵심 내용을 이룬다.

여기에 농업정책이 상대적으로 소득문제에 치우치면서 여전히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농촌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신규시책 두 가지가 추진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약속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추진예산 100억원을 증액 편성하고(5개년, 총 500억원), 완주군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 및 지역활력 증진에 군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며 “약속 프로젝트 성공추진을 위해 지역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올 연말까지 농가-생산자단체-지자체간 지역농업 전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100일 회의 조직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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