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음식연구회원 시절음식교육
도농기원, 음식연구회원 시절음식교육
  • 박기홍
  • 승인 2008.08.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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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전북도가 전북음식연구회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의 농업기술원 현지에서 시절음식 교육을 21일부터 이틀 동안 추진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유유순 도의원은 ‘우리의 세시풍속과 세시음식’에 대해 특강을 했으며, 이영자 요리학원장은 육개장, 주악, 구절판, 송이산적, 갈비찜, 배숙, 숙실과 등 여름철 건강 음식과 추석 명절에 활용할 수 있는 추석음식을 실습했다. ‘시절음식’은 계절, 명절이나 절기에 따라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만들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대인들이 성인병의 증가와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전통식단의 우수성이 평가 받고 있어 도내에서 잊혀져 가는 고유 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시절음식 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발굴 보전, 실용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통음식 체험장 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향토 음식자원화 사업으로 완주 오복마을에 꿩만두 체험 ‘농가맛집’ 운영, 올해 남원 박음식체험 달오름마을, 부안 허브 음식체험 등 3개 소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향토 음식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전북 음식이 발전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우리 음식의 정체성 확보와 대중화·고급화를 꾀해 나가기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계절에 따른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로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시절음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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