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총 12억7천만원을 들여 군장 산업단지와 군산산업단지의 도로에서 대형화물 운반에 장애가 되는 전봇대와 중앙분리대, 가로수 등을 철거 또는 이동시키는 등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방해물 철거 구역은 비응도-현대중공업, 에스페로지텍-19블럭, 현대중공업-GCT 구간 등이다.
시가 이들 방해물의 철거에 나선 것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공장 완공과 협력업체(28개)들의 입주가 가시화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이 블록 등 대형화물이어서 현재와 같은 도로 조건에서는 운송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단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나운사거리에서 공단에 입주한 세아베스틸 앞까지 8.2㎞에 노면요철 12개소 1천391㎡, 횡단턱 14개소 159m, 자전거표지 112개소 등 5천여만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노면 청소차량을 주 2회 이상 정기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시설물 정비를 앞두고 군산지방산업단지,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 2만8천390천㎡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군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 주기 위해 지속적인 정비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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