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만초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8일 동안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는 전교생 16명 중 1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어·한문·논술 등 3강좌를 하루 4시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중국어 교육은 아이들에게 생소해 많은 인기가 있다”며 “모처럼 독서논술 교실을 운영해 문장력, 서사력, 비판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학부모들도 만족하고 있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로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우리 지역은 학원이 없어 방학에는 멀리 시내까지 가야하는데 학교에서 실시하니 돈이 없어 못가는 아이도, 멀어서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모두가 참여하게 되어 방학을 보람있게 보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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