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솽솽 불참 확정..장미란 금메달 예약
<올림픽> 무솽솽 불참 확정..장미란 금메달 예약
  • 신중식
  • 승인 2008.07.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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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5.고양시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 무솽솽(24.중국)이 중국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기 때문이다.

27일 국제역도연맹(IWF)과 중국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국 역도 대표팀은 올림픽에 내보낼 남녀 9체급 10명을 발표한 가운데 장미란이 나서는 여자부 최중량급(+7 5kg)은 포함하지 않았다.

중국은 여자부 48kg급 천셰샤, 58kg급 천옌칭, 69kg급 류천훙, 75kg급 차오레이등 4명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원후이 중국 여자 역도대표팀 감독은 “중국 여자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여자 4장, 남자 6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장미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한여자부 최중량급은 메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끝내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IWF 세계랭킹 3위인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kg이나 앞서 사실상 금메달이 확정적이다.

또 올림픽 역도 여자부 53kg급에 출전하는 윤진희(22) 역시 메달을 다툴 리핑(2 0.중국)이 불참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조심스럽게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은 남자부 69kg급에 두 명을 내보내는 것을 포함해 56kg급, 62kg급, 6 9kg급, 77kg급, 85kg급 등 모두 6명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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