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위기에 처한 농가 구하기 나서
군산시, 위기에 처한 농가 구하기 나서
  • 정준모
  • 승인 2008.07.21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로 위기에 처한 농가 구하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요소 비료와 복합비료 20kg 한포당 가격은 각각 2만700원· 2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750원·9천850원보다 무려 두 배 이상 올랐다.

농기계의 경우 237만원에 공급되던 10마력 경운기가 249만원, 3천100만원이었던 4조 콤바인이 3천550만원에 이르는 등 불과 6개월 사이 4.8%~14.5%까지 가격이 급등했다.

올 초 1리터당 660원·635원하던 면세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천60원·1천290원으로 크게 올라 농가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자원화, 자연순환농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액비유통센터 1개소와 액비 저장조 20기, 분뇨살포장비 7대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농기계 구입에 대한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중소형 농기계에 대해 5백만원을 기준단가로 50% 지원, 대형농기계 2천만원을 기준단가로 30% 지원하던 것을 소형의 경우 기준단가 6백만원에 50%, 중형 농기계 기준단가 2천만원에 30%, 대형 3천만원 기준단가의 30%를 보조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이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농업용(경유) 면세유 유가변동에 따른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리터당 1천800원의 기준단가를 초과한 금액의 50%를 최대 181.2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에서는 앞으로도 발 빠른 대처를 통해 고유가시대 농가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