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기관고장이 대부분
선박사고, 기관고장이 대부분
  • 김장천
  • 승인 2008.07.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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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사고의 원인의 대부분은 기관고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38척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사고가 24척(63%)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6척(16%), 추진기 장애 3척(8%), 좌초·충돌·화재 등 기타 원인이 5척이었다.

또 종류별로는 어선 28척, 화물선 5척, 기타 선박 5척 등이었다.

특히 사고 선박 가운데 28척(74%)이 정비불량으로 조사돼 출항전 기관 등 각종 장비의 사전점검과 선박운항 안전수칙 준수 등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밖에 시기별로는 1분기에 15척(39%), 2분기에 23척(61%)이 발생해 기온 상승과 함께 해상기상이 호전되고 조업 선박이 증가하면서 선박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준 서장은 “최근 해상에 게릴라성 안개로 인한 선박의 항로이탈과 항계내에서 조업중 충돌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며 “선박 종사자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정비와 안전조업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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