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FP통신에 따르면 코언은 8일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수잔(Suzan ne)‘ 등을 불렀다.
코언은 “14년 전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당시 나는 이상한 꿈을 가진 60세 아이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그는 “그때는 많은 양의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했고, 종교와 철학에 대해서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코언는 1990년대 초반 음악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교 사원등에 머무르며 종교 등에 심취했다.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로 복귀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돈 문제 때문이었다.
그는 2005년께 전 매니저로부터 50억 원이 넘는 돈을 사기당한 후 음악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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