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이기
삶의 질 높이기
  • 이수경
  • 승인 2008.06.2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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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균<국민연금공단 익산지사 부장>
느낌이 좋고, 마음이 편해서 끌리는 사람이 있다. 같이 있으면 덩달아 기분 좋게 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일까?

우선 건강한 사람일 것이다. 자고로 모든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덕목이 건강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진짜 건강한 사람이다. 건전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덜 받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쉽게 해소하는 법을 알고 있다. 스트레스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파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인가? 아니면 축하하면서 같이 행복해 할 일인가? 어떤 사람이 질 높은 삶을 사는 사람일까? 마음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어있고 따라서 자존감도 높아져서 결국 만족한 삶은 누리게 된다.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데 돈이 들지도 않고 그다지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건전하고 긍정적인 쪽으로...

다음으로 풍부한 감성을 가진 사람이다. 길모퉁이에 핀 작은 꽃을 보고 “어머! 어쩜 이렇게도 아름다운 꽃이 있을까?” 하고 감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저녁노을 붉게 물든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고서도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 이 얼마나 큰 차이인가? 작은 것에서도 기쁨을 느끼고,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또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감성도 풍부하게 길러낼 수 있다. 다양한 활동, 체험을 통해서...

질 높은 삶을 사는 사람은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 내면에서 얻어지는 가치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값비싼 외제차를 타고, 호화로운 집에서 사는 사람일까? 일시적으로 행복할 수도 있고 행복해 보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행복을 얻지는 못한다. 내면에서 얻어지는 행복이어야 식상하지 않고 오래가는 행복이다. 내면에서 얻어지는 진짜 행복은 어떻게 얻어질까?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그리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봉사하는 데에서 얻어진다. 수십만원 하는 명품을 구입했을 때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을 때 느끼는 행복감 중 어느 편이 더 오래가고 뿌듯한 행복감을 줄까?

어떤 사람은 대학교수이고 아내는 유명의사이며, 자녀들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잘해 명문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부부간에 각기 바쁜 일들로 인해 한가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자녀들도 각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에만 열중한다. 이 사람의 행복지수는 겨우 50점정도이다. 다른 한사람은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얼마간 저축도하고 퇴근하면 아내와 함께 시장도가고 집안청소도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자녀들도 공부는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주말이면 온가족이 함께 양로원에 나가 봉사활동을 한다. 이 사람의 행복지수는 80점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사는 동안 기왕이면 멋진 삶을 살다가 가야 하지 않을까?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데 별로 힘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 먼저 건강에 힘쓰자! 특히 ‘마음’이 건강하도록 마음먹자! 그다음 ‘감성’을 풍부하게 하기위해 독서를 많이 하고 문화 활동에도 자주 참여하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일하는 기쁨을 느끼자! ‘사랑’하고 ‘봉사’하자! 그리고 마음껏 행복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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