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원광대는 2006학년도 2학기에 입학한 중국 노동대학과 천진외국어학원 학생 27명에 대한 복수학위수여식을 갖고, 이들에게 각 전공별로 원광대학교 학사 학위를 인정했다.
이들 교류학생들은 지난 4학기 동안 생명과학부, 전기전자 및 정보공학부, 디자인학부, 국제통상학부, 정치행정언론학부 등 자신들의 전공 학부에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했다.
이로써 이들은 원광대는 물론 자국대학에 돌아가서도 이곳 학점을 인정받아 양국에서 복수로 학위를 받게 됐다.
현재 복수학위제는 원광대와 중국 노동대학 및 천진외국어학원이 1·2학년 과정은 원적대학에서 수학하고, 3·4학년은 상대 학교에서 수학한 후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양교에서 복수로 학사학위를 받는 제도다.
2005학년도 2학기에 처음으로 노동대학 학생들이 원광대에 입학해 이 제도가 본격화된 이후 지금까지 노동대학과 천진외국어학원 재학생 60명과 원광대학생 22명이 양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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