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도초등학교 전교생 6명 서울 나들이
비안도초등학교 전교생 6명 서울 나들이
  • 한성천
  • 승인 2008.06.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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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여객선이 한 달에 두 번밖에 오지 않는 낙도, 전교생이 7명뿐인 비안도초등학교(교장 최일광) 학생과 교직원들이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소원성취프로그램’에 응모해 지원받은 예산과 서울에 사는 비안도향우회, 그리고 마을 이장과 학부모 등 섬마을 주민들이 학생들에게 도시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것.

이들은 17일 선외기(고깃배)를 타고 군산에 도착, 교사들의 승용차로 익산역으로 이동한 후 KTX를 타고 서울의 국회의사당, KBS방송국, 청계천 견학 후 남산타워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블루맨그룹의 공연을 관람한 후 여의도호텔에 투숙했다.

둘째 날은 경복궁, 청와대, 롯데월드, COEX아쿠아리움, 인사동거리를 거쳐 한강유람선도 타고, 마지막 날 FIFA월드컵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을 관람한 후 귀향한다.

이 행사를 추진한 최일광 교장은 “서울 현장체험학습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우수한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고, 또 다른 세계의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지며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비안도는 고군산군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군산에서 약 83㎞ 떨어져 있으며, 새만금방조제 가력도배수갑문에서는 서쪽으로 약 5㎞ 떨어진 아주 작은 섬이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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