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의장선거
장수군의회 의장선거
  • 이승하
  • 승인 2008.06.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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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장수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이달말로 끝남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늦어도 오는 7월 3일 이전에는 열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의원들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장수군의회 의원들의 정당별 분포도를 보면 정원 7명 가운데 4선 의원 1명에 초선의원(비례대표 포함) 6명 모두가 통합민주당 일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 양상은 한마디로 동상이몽의 현실로 치닫고 있다.

지난 2년전 장수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에는 현 의장인 열린우리당 김홍기(4선) 의원을 비롯한 오재만 의원, 권성안 의원, 비례대표 유금선 의원등 4명과 민주당 임병수 의원, 유주상의원 등 2명, 무소속 권광열 의원 등 당대당 4대 3의 숫자로 투표결과 의장에 김홍기 의원, 부의장에 권성안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당시 열린우리당 4명 의원들끼리 후반기에는 나머지 2명 의원중 의장과 부의장의 자리를 맡기로 잠정 합의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과 함께 무소속이던 권광열 의원 마저 통합민주당에 입당함게 따라 장수군의회 7명 의원 모두가 통합민주당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이렇게 군의원 전원이 통합민주당원으로 입장이 바뀌자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양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불과 2년전 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4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 숫자적으로 우위인 열린우리당 안배론이 깨졌다는 점을 주시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임병수 의원과 오재만 의원 등이 의장쪽로, 유쥬상 의원과 권광열 의원 등이 부의장쪽으로 각각 출마 의사를 갖고 물밑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생각은 말그대로 오리무중인 가운데 현 부의장인 권성안 의원은 전반기 원구성 약속대로 모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될 경우 런닝메이트 부의장의 자리를 탐색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하다. 또한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현 의원중 임병수(장계, 계남,천천,계북) 의원과 유주상 (장수,산서,번암) 의원은 초선의원이면서 이번 5대 의원 임기를 마지막으로 6대 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일부 의원들은 지난 4대 장수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때에는 임기 2년을 1년씩, 2명의 의원들이 안배형식을 갖춘 전례를 들어 이번 후반기의장에서도 오재만, 임병수 의원을 연령순으로 1년씩 의장직을 맡고 부의장 역시 1회로 끝나는 유주상 의원과 권성안 의원이 1년씩 맡으면 비례대표 여성의원을 제외한 6명 의원 모두가 의장과 부의장을 4년 임기내 맡을 수 있다는 안배론이 대내·외적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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