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이제는 내 연기에 책임감 느껴요"
이연희 "이제는 내 연기에 책임감 느껴요"
  • 박공숙
  • 승인 2008.06.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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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서 송승헌과 데니스오 사이에서 갈등
탤런트 이연희(20)가 달라졌다.

11일 오후,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 제작 출범식에서 만난 이연희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기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전에는 어리니까 봐주시겠지 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있었어요. 이제는 나이에 책임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부담돼요. 저 때문에 드라마가 재미없어지면 안 되잖아요."

이연희는 2005년 드라마 '해신'에서는 수애의 아역으로, '부활'에서는 엄태웅의 배다른 동생으로 등장해 상큼한 마스크를 선보였다.

이듬해 '어느 멋진 날'에 캐스팅돼 성유리와 공유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신인으로서는 빠른 발돋움에 행복했지만, '2% 부족하다'는 연기 지적에도 시달려야 했다.

이후 이연희는 이후 영화 '내 사랑'과 '엠(M)', 케이블 드라마 '유턴' 등에 출연하며 심기일전을 다졌다. 그리고 '에덴에 동쪽'을 만났다.

"19살 소녀가 송승헌 오빠를 사랑하게 돼요. 그래서 멋진 약혼남 데니오와 삼각관계에 빠지죠. 승헌 오빠와는 '연가'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하며 친해졌지만 데니스오씨와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얘기를 많이 못 해봤어요. 해외 촬영에 가서 언어의 장벽을 깨보려고 해요.(웃음)"

소녀의 외사랑은 순탄치 않을 것 같다. 송승헌의 주변에는 이다해, 한지혜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

이연희는 "동철(송승헌 역)을 내 남자로 만드는 것은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해 질 것 같아요. 그래도 전 먼저 알게 되니까 편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동안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매사에 당당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요. 새로운 모습 기대해 주세요."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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