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길린 운명 송승헌·연정훈 '에덴의 동쪽'서 연기 맞불
엇길린 운명 송승헌·연정훈 '에덴의 동쪽'서 연기 맞불
  • 박공숙
  • 승인 2008.06.1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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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슬픔연가' 후임 연정훈과 형제로 등장, 이다해 두고 갈등
▲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 된 탤런트 연정훈(제이튠 인터테인먼트 제공)
권상우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에 캐스팅됐다가 입대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했던 송승헌이 자신의 후임으로 투입된 연정훈과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엇갈린 인생을 살아가는 형제로 등장, 이다해를 두고 갈등을 빚은 예정이다.

9일 송승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복수를 꿈꾸며 엘리트 검사가 되는 형 동철 역에는 연정훈이, 엘리트 검사이지만 뒤바뀐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게 되는 동생 동욱 역에는 송승헌이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2005년 방송된 '슬픈연가'에서 건우 역에 먼저 캐스팅된 송승헌은 이미 드라마 촬영을 한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런 입대로 어쩔 수 없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결국 송승헌의 1, 2회 출연분은 '슬픈연가 OST-10년이 지나도'로 재편집돼 방송됐다.

에덴의 동쪽’ 제작진은 "두 배우 모두에게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단단한 각오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형제인 연정훈과 송승헌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펼치는 언론사 후계자 혜린 역에는 이다해가, 송승헌이 일하게 되는 카지노의 대부 국대화 회장의 딸 영란 역에는 이연희가 각각 캐스팅돼 여배우의 연기대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곧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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