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재팬과 '동문수학' 이지선 "라이벌 의식 없지 않죠"
미스재팬과 '동문수학' 이지선 "라이벌 의식 없지 않죠"
  • 박공숙
  • 승인 2008.06.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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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스유니버스 출전…전문 트레이너 찾아 직접 일본 건너가

한국의 대표미인으로 뽑힌 미스코리아 이지선이 2008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해 한국의 미 전도사로 나선다.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스 유니버스 출전 기자회견을 가진 이지선은 “미인대회 전문 트레이너 ‘이네스 리그론’과 함께 유니버스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면서 “혹독한 하드트레이닝을 받으며 외적인 미는 물론 내적인 미를 다져왔고 열심히 한만큼 좋은 성과 거둬서 돌아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지선은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미인대회 전문 트레이너인 ‘이네스 리그론’의 수제자를 자청했다. 이네스 리그론은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를 차지한 미스 재팬 '리요 모리'의 트레이너로 현재 미스 재팬 '미마 히로코'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미인대회 전문 트레이너. 때문에 미스코리아와 미스재팬의 경쟁은 대회 전 부터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트레이너인 이네스가 미스재팬의 교육으로 인해 일본에 머물자 이지선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그녀의 트레이닝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

일본에 ‘사비’로 갔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사비라고 명명하기엔 그렇고 내 꿈을 위해 투자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처음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당시 소감에 대해서는 “솔직히 일본에 처음에 갔을땐 나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열리며 서로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본에서 이지선을 맞이한 미마 히로코의 반응에 대해 묻자 “미마 히로코로선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홀로 트레이닝을 받는게 좋은데 갑자기 미스코리아가 나타나 이런 저런 이유로 처음엔 라이벌 의식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지선은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해 매우 친한 동생"이라며 "처음 일본으로 건너 갔을 땐 솔직히 나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열리며 서로를 알게 됐고 나중에는 '너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양국 대표 미인간의 우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네스 리그온은 두 사람의 입상 가능성에 대해서 “이지선과 마마히로코 모두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 바람이 있다면 두 사람이 손을 함께 잡고 파이널에 오르는 것"이라며 "이후 마지막 승자는 자신감을 갖고 무대에 오르는 사람일 것”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오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되는 2008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이지선은 한국대표 참가해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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