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필봉농악 풍물촌 조성 순조
임실군 필봉농악 풍물촌 조성 순조
  • 박영기
  • 승인 2008.06.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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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원 들여 전시관·체험단지·공연장 건립
임실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필봉농악 풍물촌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필봉 농악은 전국에서 마을 단위 형태의 풍물굿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지정돼 문화관광부로부터 보호 육성되고 있으며 호남좌도농악을 대표하는 우리 지역 전통 문화유산이다.

필봉농악 풍물촌은 총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필봉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풍물전시관 1동과 다양한 체험문화를 병행할 수 있는 한옥 체험단지 3동, 전국의 농악단체들이 농악경연대회와 공연을 가질 수 있도록 옥외공연장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필봉농악 풍물촌이 조성되면 전국 풍물동호인들의 전수교육을 비롯한 공연, 전시, 놀이 공간을 두루 갖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임실을 찾는 관광객과 체험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시행에 따른 가족단위 체류형 체험관광을 테마로 한 인근지역 관광자원(옥정호―임실치즈마을―덕치생태테마마을-사선대)과 연계,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실상부한 풍물굿의 성지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현재 전통마을굿의 지킴이로 알려진 필봉농악보존회는 1970년대 이후 풍물보급 전수활동과 기획공연을 통해 매년 2만명 이상이 전수교육 및 체험관광을 다녀 갔으며 배출된 전수생만도 무려 7만여명에 이르고 필봉농악 사회패 300여 개 단체를 비롯한 전국 풍물인구의 80% 이상이 필봉농악 동호인으로 구성되는 등 전국적으로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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