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 소재 평균 급식인원 50인 이상의 기관, 대학(교),기업체 구내식당 133개소와 연면적 300㎡ 이상의 대형 음식점 47개소 모두가 군산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본사를 둔 위탁급식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바람에 타지역 쌀로 밥을 했던 구내식당 등 14개소가 군산시의 끈질긴 설득에 힘입어 최근 군산쌀로 전환하게 된 것.
따라서 대량으로 쌀이 소비되는 이들 식당들의 군산쌀 이용은 군산쌀 이미지를 높여 유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입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가들에게 적잖은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런 결실 바탕에는 관계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군산쌀 이용실태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함께 미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서울 출장을 불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시 농수산물유통과 김충렬씨는 “군산쌀이 국내 식탁을 석권할 수 있도록 대도시 아파트 단지와의 직거래 등 활발한 유통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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