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 피해 예상보다 적을 듯
고창 복분자 피해 예상보다 적을 듯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06.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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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으로 인한 고창지역의 복분자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돼 생산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창지역에선 복분자 개화기인 지난달 12일 부터 28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잦은 호우와 저온현상으로 수정 및 착과 피해가 발생하여 급격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됐다.

그러나 피해가 심각한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선 서서히 회복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초 우려했던 생산량 감소가 상당량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복분자 생산량 부족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 등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피해는 집중호우와 냉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인근 정읍지역과 경계인 성내면을 필두로 흥덕·신림·고창 일부를 거쳐 아산·무장지역을 지나 공음면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선 전반적으로 10~90% 내외의 수정·착과 불량 피해를 보였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공음면~성내면 사이 띠를 이루는 주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10%~50%내외로 상당수준 회복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먼저 나온 열매가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나중에 나온 열매가지는 생력이 상대적으로 좋았고 일부 미수정과의 후수정이 이뤄져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회복이 어려운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농림부에 농업재해 신청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농가들에게 생산이력제에 따른 수매 참여를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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