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의정활동 열성파 3인의 소감
(박스)의정활동 열성파 3인의 소감
  • 박기홍
  • 승인 2008.06.0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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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 열성파 3인방으로 손꼽힌 김연근 의원과 김성주 의원, 배승철 의원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결같이 “예상 밖의 결과”라며 “과연 내가 열심히 일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근 의원(익산 4)은 “너무 의외다”며 “열심히 일하지 못한 것 같은데 선배 의원들께서 더 잘하라고 채찍을 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근 의원은 “순간 과연 내가 칭찬받도록 열심히 뛰었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며 “후반기엔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선배 의원들께서 예쁘게 봐 주신 것 같다”며 “전반기엔 문제 접근 자체가 한 방면으로 치달은 경향이 없지 않았는데, 후반기엔 모든 사안에 대해 보다 폭 넓고 미래지향적으로 공부하고 접근해 보고 싶다”고 짤막이 소감을 에둘렀다.

김성주 의원(전주 5) 역시 “한편으로는 영광스럽지만 ‘열심히 하라’는 동료의원들의 평가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뛰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대안을 생각하는 의원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자신의 의정활동에 아쉬움이 적잖다고 술회했다. 그는 “전반기엔 작은 도서관 활성화와 사회적 기업 육성 등 2대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왔다”며 “후반기 역시 이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북의 새로운 산업 즉 미래 전략산업의 안착에 나름의 의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배승철 의원(익산 1)은 “동료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사람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용기가 난다”고 소감을 술회했다. 배 의원은 “집행부의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어떤 게 바람직한 방향인지 고민하는 데 의정활동의 역점을 뒀다”며 “그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촉구하는 등이 동료의원들의 추천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배 의원은 “동료의원들 모두 훌륭하신 분”이라며 “후반기 의정활동에서는 문화 콘텐츠가 경쟁력인 만큼 이 분야에서 좀더 연구하고 현장중심적 정책 대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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