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이란 차량이 주행하는 반대방향으로 차를 운행하는 것을 말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일반도로와 달리 중앙분리대가 있기 때문에 일단 반대방향으로 차를 운전하면 다시 정상운행을 할 수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고속도로의 역주행 사고유형을 보면 편도 2차선에서 갓길을 이용하여 주행중 U턴하여 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으며 인터체인지 등에서 진행반대방향으로 주행할 수 도 있습니다. 지난달 5일 사망 2명 등 4명의 사상자를 낸 중부고속도로에서의 역주행 사고는 음주운전이 빚은 참극으로 드러났고, 지난 21일 새벽 4시께 제주시 화북동 삼화지구 부근에서 순찰 근무 중인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 중앙선을 침범하는 한편 역주행하며 5km를 도주하다 결국 검거된 겁 없은 중학생 사례를 보여듯이, 정상운행하는 차량과 정면충돌하여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역주행을 하는 본인 자신도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고속주행중이므로 마주 오는 차를 피할수도 없어 그대로 정면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역주행 사고는 인명사고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고속도로는 역주행 하여서는 안되는 곳이니 이점 유의하여 나와 타인의 생명을 보호합시다.

유승희/ 한국도로공사 고창영업소(017-654-4672)

이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