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 우기홍
  • 승인 2008.05.20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장수농협 직원
순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0일 구림면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이날부터 향후 1개월 동안 산하 400여명의 공무원이 고추 지주목 세우기와 과일 솎기, 복분자 수확 등의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현상과 농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장기 와병자와 고령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군 보건의료원과 구림면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이 구림면 율북리 통안마을 고추밭에서 고추 곁가지 유인작업을 했으며 21일에는 기획감사실 직원이 금과면에서 사과 및 배 솎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경제지원과와 환경관리사업소에서 순창읍 백산리에서 지원활동을 하는 등 일손돕기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수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창수)은 일손부족현상으로 실농의 위기에 빠져있는 사과재배농가에 대해 사과꽃 따기, 열매 솎아주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수농협 김창수 조합장을 비롯한 남녀 직원들은 연일 인손이 부족해 애를 달고 있는 사과재배 농가 돕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장수농협에 따르면 백형엽씨(장수읍 용계리 안양마을)외 4농가를 차례로 방문하여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수 농협은 지난 4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200여명을 동원, 시한 영농을 위해 바쁜 업무도 잠시 뒤로 미루고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장수농협 직원들의 일손돕기 혜택을 받은 농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농협 직원들이 이렇게 도와줘 실농의 위기를 면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 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장수=이승하기자 shle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