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서 낙화놀이 즐겨봐요"
"무주에서 낙화놀이 즐겨봐요"
  • 김정중
  • 승인 2008.05.1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딧불축제기간 제연
무주군이 전통놀이인 낙화놀이를 제12회 반딧불축제 기간 중 재연할 계획이다.

물 위에서 즐기는 불꽃놀이를 일컫는 낙화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줄을 맨 긴 장대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여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의 장관을 연출하는 놀이이다.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느껴지는 소리와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 위에 어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뤄 감동을 준다.

무주군 안성면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3월 삼짇날과 4월 초파일, 그리고 5월 단옷날에 낙화놀이를 고유의 민속놀이로 이어오고 있다.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팀과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함께 연출하게 될 낙화놀이는 6월 13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무주읍 남대천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반딧불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는 반딧불축제를 통해 무주의 전통놀이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무주관광 자원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낙화놀이를 재현하는 것”이라며, “무주군에서는 지난해 5월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낙화놀이와 관련해 전북대학교와 함께 학술세미나와 재현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제12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낙화놀이는 ‘빛’과 ‘전통’을 함께 담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