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단체 호소문 모중앙지 전단지에 실려
군산시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출처불명의 전단지가 지난 15일 군산시내 곳곳에 배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교육은 교육 전문가에게’라는 제목으로 된 이 전단지는 ‘군산시 교육자 일동’이라고 적혀 있으나 관계기관 등에 공식 등록된 단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소문 내용은 “교육의 본질은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군산시는 최근 교육 때문에 군산을 떠난다는 논리로 일부 소수 학생만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군산시는 불필요한 교육개입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경제·환경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전념해야 한다”며 “군산교육은 교육전문가인 군산 교육자들에게 맡겨 줄 것”을 호소했다.
이같은 근거로 이들은 지난 2005년 군산시청국책사업단이 관내 주요 5개동(나운1∼3동, 조촌동, 소룡동)의 관외 전출사유로 ‘직장·직장 등 사유’가 78.5%, ‘주택문제’ 15%였던 것에 비해 ‘교육문제’는 5.2%’에 불과했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 호소문 형태의 전단지는 스승의 날인 15일 군산시내 일부 지역에 모중앙지 신문에 삽지로 뿌려졌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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