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녹색농촌체험마을 추가 조성
임실군 녹색농촌체험마을 추가 조성
  • 박영기
  • 승인 2008.05.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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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올들어 총 사업비 4억7천여 만원을 들여 삼계면 학정마을과 지사면 안하마을 등 2개소에 걸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추가 조성키로 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은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휴양·체험공간으로 마을을 조성해 도·농교류 농촌체험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친환경농업,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농촌체험 활성화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에 조성하게 될 삼계 학정마을(추진위원장 신승철)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예부터 학구열이 높아 많은 박사를 배출 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전통가옥과 문화재들이 보전돼 조상의 얼을 간직한 선비의 고장이다.

특히 전국에 소문난 축제인 박사골 산머루 축제는 산머루따기, 소달구지 타기, 짚공예품 만들기, 천연 염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정 추진위원회는 기존 관광농업과 연계하여 봄나물채취(고사리꺾기 등), 주말농장 분양(토마토 따기, 감자·고구마 캐기) 오이·옥수수 따기, 문화재 탐방, 산천어 잡기, 시골 겨울나기 체험 등 도시민이 계절별로 고향의 정취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지사 안하마을은 도자기, 자기터, 옹기가마터가 남아 있으며 수려한 한골 계곡과 맑은 물 약수터는 아직도 지역주민의 식수원으로 이용될 만큼 청정지역으로서 메뚜기, 방아깨비,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송사리, 가재, 물방개, 버들치 등이 실개천에서 헤엄치고 있다.

안하마을은 개량되지 않은 기존의 집터를 도시의 가족단위 방문자를 위한 흙담집의 황토방으로 활용하고 자전거 체력단련코스, 마을 낚시터, 주말농장, 유실수 등과 체험 수공예품 만들기 체험장 등을 조성해 도시민에게는 체험과 휴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체험과 휴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마을 공동의 농촌체험시설과 마을경관시설,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마을환경 정비사업 등 도시민의 농촌체험과 관광에 필요한 기반시설물 조성을 6월중 착공하여 올해 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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