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남 SK텥레콤 고문은 7일 열린 ‘전주사랑 다짐의 날’ 행사에서 특강을 통해 “90년대 이후 정보통신 산업이 21세기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면서 최근의 경영환경은 산업과 지역간 경계가 사라지고 보다 개인화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중요시되는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환경·윤리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고문은 또 “이 같은 환경 속에서 SK는 기업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Globalization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해 왔으며 이를 지원하는 SK고유의 경영기법인 SKMS와 SUPEX 추구법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 및 조직의 자발적, 의욕적인 두뇌활용의 극대화를 통한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며 더불어 이를 지원하는 유연한 경영환경 조성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는 유연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 및 DMB 위성을 발사하는 등 이동통신기술을 선도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며 “실용정부인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새로운 변화와 유행을 선도해야만이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조 고문은 SK 평사원으로 시작해 부회장까지 오른 셀러리맨의 신화로 지난 3월 24일 42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했는데 재직중에는 전주에 SK텔레콤 콜센터를 전주에 개설해 2백여 명의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황경호기자 khw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