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익산공장 기공
동양물산 익산공장 기공
  • 최영규
  • 승인 2008.05.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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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투입 농기계 생산라인 설치 돌입
▲ (주)동양물산 익산공장 기공식이 6일 왕궁농공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 등 참석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트랙터와 콤바인 등의 농기계를 생산하는 국내 굴지의 (주)동양물산이 6일 익산왕궁농공단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갖고 전북투자의 물꼬를 틀었다.

이 회사는 2005년 3월 전북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에 이같은 결실을 맺었으며,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장설비 등 생산라인 준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전북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동양물산은 익산 왕궁농공단지내 102,480㎡(3만1천평)의 공장부지에 오는 2010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완성 농기계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며, 이에 앞서 내년 7월부터는 해마다 트랙터 1만5천대, 콤바인 2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내년부터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430명의 신규인력이 채용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 창출 효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오는 7월에는 익산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공주연구소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동양물산 익산공장은 한국농기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주연구소는 신제품개발 및 디자인을 담당하던 경기 용인의 중앙기술연구소와 기존제품의 개량개선 및 실용화 연구를 담당하던 창원공장의 연구개발실을 통합한 70여명의 우수한 연구인력으로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두고 익산시는 동양물산 익산공장 입점을 크게 환영하며, 투자협약 후 기공식을 갖기까지 문화재 발굴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투자가 다소 지연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고도화 작업이 급류를 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시는 민선 4기 대기업 유치공약과 관련, 태양광전지 제조회사인 (주)넥솔론에 이어 국내 굴지의 농기계 제조회사인 동양물산 유치에 성공해 또 하나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은 “오늘은 저희 동양물산이 제2창업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터전을 마련코자 첫 삽을 뜨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 기공하는 익산공장이 완공되면 설비의 자동화, 현대화로 현재의 창원공장 생산능력을 50% 이상 증대시킴은 물론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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