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생 지역발전에 바칠 것"
8개월여 만에 임실군수로 복귀한 김진억 임실군수의 첫 인사말이다.
“대법원의 무죄 취지 원심파기 환송은 군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일깨워 명예를 회복시켰다”고 강조한 김 군수는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탄원속에 무죄 방면되었기에 사법부와 군민에게 머리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이번 사건은 공직자로서 청렴성과 도덕적으로 무장하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군민에게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일깨워준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임실군은 더 이상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 아픔과 상처를 입혀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제부터는 임실군민들이 사랑과 화합속에 35사단 문제와 옥정호 보호구역 해제, 각종 기관 유치 등 산적한 현안사업추진에 매진해야 한다”며 “또한 최근 쇠고기 수입으로 관내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이제 임실군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새살이 돋아나도록 온 군민이 뜻과 힘을 모으자”며 “새롭게 변화하는 화합으로 희망이 가득 찬 임실을 만들어 가는데 남은 임기 그리고 여생을 지역발전과 군정에 바친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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