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군산시지부·군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가요제에는 총 17개팀이 본선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군산출신 방송인인 이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체전을 앞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전했던 이봉주(48·GM대우KD물류센터)씨가 ‘무인도’를 열창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초대가수 송대관씨는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다양한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대회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군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선 산업현장의 파트너인 노사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노동자와 사용자가 하나돼 상호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대상에 이봉주씨, 금 상에 이승민(군산수협)씨, 은상에 염성례(현대중공업)씨, 동상에 조성우·김형민(예스트쇼핑몰)씨, 장려상에 김수미(여·만복수산)씨 등이 수상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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