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심수관옹 남원 춘향제 방문
제14대 심수관옹 남원 춘향제 방문
  • 남원=양준천
  • 승인 2008.04.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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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도예문화의 전통성 전승을 위해 지난 1998년 10월 사쓰마야끼 전래 400주년 기념 불씨를 채화 봉송해간 제14대 심수관선생이 딸 마사코와 함께 제78회 춘향제에 초청, 5월1일 남원을 방문한다.

심수관 선생은 제78회 춘향제 기념식장에서 본인이 직접 제작한 ‘사자승 관세음상’ 작품을 남원시에 기증하고 남원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이번에 남원시에 기증하는 ‘사자승 관세음상’은 제14대 심수관선생이 82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지로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으로 직경 30cm 정도의 크기로 제작됐다.

심수관 선생의 이번 남원방문은 지난 2007년 최중근 남원시장의 심수관가 방문에 따른 답방형태로 5월2일 춘향테마파크내 남원전통문화체험관(도예체험관)에서 전통가마 점화식에 참석, 남원도예의 역사성 재인식은 물론 도예문화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수관선생은 1597년 정유재란때 남원에서 피랍돼 1598년에 일본으로 끌려간 1대 심당길의 후손으로 본명은 심혜길이며 일본 최고의 도예가로 도자기부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제14대 심수관선생은 1998년 남원도예 일본전래 400주년 기념 남원불씨 채화행사를 계기로 남원시민도예대학 명예대학장으로 위촉된 바 있고 남원교룡초등학교와 일본 미얀마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주선, 매년 홈스테이 교류를 해오는 등 선조의 고향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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