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덕기동 쌍릉 인근에 자리한 동창회관은 935평의 부지에 지상 1, 2층 각 100평씩 총 200평의 연면적을 자랑한다. 회관 내에는 동창회 사무실, 식당, 회의실과 함께 이리공고 68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이 꾸며졌다.
이리공고 동창회관은 지난 96년 박장춘(15회. 한국강화플라스틱 대표) 동창회장이 회관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이래 본격적인 모금운동과 건립운동을 시작해 12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그동안 동창회관 건립 모금운동에는 6,0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해 8억원 가량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또 총동문회 정기총회에 이어 현 황전택(24회) 회장의 이임식과 김완수(29회) 차기회장의 취임식도 동시에 거행된다.
특히 광양에 거주하는 박남균(31회) 동문은 동창회관 준공을 기념해 광양에서 익산 동창회관까지 174km를 무박으로 달리는 철인마라톤에도 도전한다. 광양-익산간은 달리는데만 2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박 동문은 1m당 1원씩의 기부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전택 총동창회장은 “부지 매입비에서부터 건축비까지 3만3,000여 동문들의 십시일반 성금에 의해 회관 건립이 추진됐다”면서 “동창회관 준공이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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