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명산만들기 다함께 참여를
모악산 명산만들기 다함께 참여를
  • 장용웅
  • 승인 2008.04.1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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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명산만들기 선포식이 지난 12일 김제 금산사 현지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제시와 전북도민일보 등 도내 18개 기관이 참석하여 모악산을 테마가 있고 친환경적인 국민관광지로 만들자고 결의했으며, 시민 모두가 모악산을 사랑하고 훌륭하게 지켜서 전국의 명산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실로 모악산 명산운동은 13년 전 전북도민일보가 ‘모악산 살리기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전북도민일보는 생명존중 자연사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실천운동을 벌였는데 그중의 하나가 ‘모악산 살리기 운동’이었다. 그로인해서 이곳에 수백 마리의 꿩과 토끼를 방사했고 또 이곳에 쓰레기 함 설치와 현수막 등을 내걸어 모악산 사랑을 시민운동으로 승화했다.

뿐만 아니라 모악산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빛내기 위해서 역사·문화 유적 발굴과 함께 그 현장에 안내판 설치와 모악산의 동식물 분포 및 생태조사 책자를 두 차례에 걸쳐 출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오늘 명산운동으로 번지게 됨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모악산은 그 이름과 같이 어머니 산이다. 전북의 중심에 우뚝 서서 전북을 아우르고 포용하여 전북도민의 휴식처요 삶의 터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금산사가 지리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수 많은 신흥종교의 불사들이 퍼져있어 지리적으로도 명산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와 유적이 널려 있는 모악산을 김제시와 도민 일보 그리고 18개 유관기관이 참여해서 국민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것은 좀 늦은 감이 있으나 어떻든 당행 중 다행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김제시는 여기에 국립자연휴양림조성, 모악산 생태 숲 만들기,종교순례지 조성 벚꽃축제 개최 등으로 모악산을 전국의 명산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낮은 산도 아닌 모악산은 등산객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이 넘치고 또 도전해보고 싶은 산이다. 그래서 전주를 비롯한 완주군 그리고 김제시 등에서 하루에도 수만 명에 이른 등산객이 찾아 온다. 산을 아름답게 개발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다. 이 사업이야말로 전북이 새만금과 더불어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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