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특별초청 ‘시집가는 날’ 공연
국립창극단 특별초청 ‘시집가는 날’ 공연
  • 김한진
  • 승인 2008.04.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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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특별초청 ‘시집가는 날’ 공연이 오는 4일과 5일 익산시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젊은 창극으로 일컬어지는 ‘시집가는 날’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무남독녀를 둔 맹진사가 김판서 댁과 사돈을 맺기 위해 사위감을 보지도 않은 채 혼인승낙을 하는데서 시작된다.

그러나 소문에 사위감이 절름발이로 알려지자 이에 놀란 맹진사는 몸종 입분이를 자기 딸 갑분이로 둔갑시켜 대신 혼인을 치르게 하고 만다. 하지만 정작 혼인날 나타난 신랑은 멀쩡하게 잘생기고 건장한 청년이었다.

결국 김판서의 아들 미언은 맹진사의 딸이 아닌 입분이를 신부로 맞아들인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원작의 기본내용을 가지고 새롭게 풍자와 해학을 가미해 신명나는 판소리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유영대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고 주호종 배우가 연출을,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맡아 창극으로 변신시켜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극과의 거리감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장은 초대권 선착순 입장이며 공연문의는 솜리문화예술회관(859-5278,9)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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