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정영택안과 정영택 원장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북대 재학생들에게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 원장은 최근 인문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인 이 모군에게 이번 학기 등록금인 196만원을 전액 전달했고, 평생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정 원장이 이같은 선행을 시작한 것은 4년 전. 당시 전북대 의대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뽑아 1학년때부터 올해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해왔고, 의대가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뀌면서 지원대상을 대학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학교측에서 추천된 영문과 이군의 졸업때까지 후원을 약속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정 원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이군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내가 더 기쁘다”라며 “이 일을 평생동안 해야할 소명으로 생각하는만큼 이군이 졸업해도 또 다른 학생을 선정해 돕고싶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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