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안영농회등 협동조직 대상 본상 수상
순창 장안영농회등 협동조직 대상 본상 수상
  • 이보원
  • 승인 2008.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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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은 17일 순창농협 장안영농회와 삼기농협 익산고구마종순작목반,백구농협 백구시설포도작목반이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제24회 협동조직대상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들에게는 농협중앙회장 상패와 상금 4백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장안영농회(회장 하병수)는 196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조직으로, 미곡위주의 재래식농업에서 탈피하여 지역 특산물인 도라지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농가소득증대를 선도하고 있다. 자체브랜드인 ‘심신산천 도라지골’을 통해 지난해 전자 상거래로 4천1백만원의 부수입을 올려 전체 영농회원의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고구마로 유명한 익산시 삼기면 익산고구마종순작목반(회장 김기선)은 1994년부터 활동한 비교적 젊은 작목반이지만 그 젊음을 무기로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익산날씬이고구마 브랜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농의 첫걸음이 되는 우수한 종순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한 종순작목반은 종순생산 클러스터 기지화 사업 및 생산 실명제, 고구마종순 박스를 4kg로 규격 출하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백구시설포도작목반(회장 김영기)은 기존 노지포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1년 37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다. 회원의 81%인 30명의

회원이 친환경인증을 받고 정기적인 영농컨설팅을 통한 기술교육과

생산이력을 위한 영농일지 작성, 우량묘 접목을 통한 품종갱신을 통해명품 포도를 생산해냈다. 유통을 위해서 ‘해가담긴 백구포도’라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작목반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BUY전북상품에 선정돼 서울 롯데백화점에 전북 명품으로 입점되는 쾌거를 이뤘다.

협동조직대상은 1984년부터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의 협동조직 중에 농업인조합원의 자발적인 협동 활동을 장려하여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부녀회, 영농회, 작목반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상을

포함한 총 27개 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협동조직 활동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조직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수상조직 회장들은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혼자서만 잘살기 보다는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잘사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라는 의미로 이렇게 좋은 상을 준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익혀서 전북농산물을 세계 제일의 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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