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상습 성폭행 10대 7명 검거
여학생 상습 성폭행 10대 7명 검거
  • 박공숙
  • 승인 2008.03.1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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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 등으로 만난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10대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16.고교 1년) 군 등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어울려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고모(16.고교 1년)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월 초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14.중3)양을 군산시 미룡동의 한 오락실 화장실로 유인해 차례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여학생 1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14일 오전 2시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현금과 담배 등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1천300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군산시내 3개 중.고등학교 학생과 중학교 자퇴생인 이들은 범행 후 성폭행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직접 성폭행을 한 혐의가 있는 7명은 구속하고 절도 행위에만 참여한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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