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문화축제 5월2일 개막
전주한지문화축제 5월2일 개막
  • 황경호
  • 승인 2008.03.14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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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대전 4개부문 확대·상품전시·학술세미나 등 마련
▲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남식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이 14일 전통문화센터에서 5월 2일 부터 4일간열리는 전주 한지문화축제 언론 브리핑을 하고있다.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5월에 열리는 제 12회 전주한지문화축제에 한지 생산업체가 참여하고 시상부문이 확대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 송하진 시장과 이남식(전주대 총장) 전주 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 12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코아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 산업화 물결을 타고’를 주제로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지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지 관련 우수인재 발굴 육성 등을 통해 전주가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직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한지 생산업체들의 참여기회를 위해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시상부문을 종전 3개(전통·현대·문화상품)에서 창작한지부문을 추가, 모두 4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심사의 공정성과 권위 확보를 위해 운영 및 심사위원을 전국 전문가들로 영입키로 했다.

또 축제 홍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한지 및 축제 홍보의 장을 운영하고 한지와 AT(농업, 한지 원료 등)를 비롯하여 한지와 BT(친환경, 바이오, 아로마 등), 한지와 IT(디지털 복원, 한지이야기 등), 한지와 CT(전통한지,공예, 한지부채 등) 등으로 이루어지는 전시회도 마련한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과 LG 등 10개 대기업과 제일건설·노스케스코그 등 10개 지방기업이 연계해 합작 개발한 한지자동차필터와 한지섬유 등이 선보이는 열열(10-10) 한지 전시와 한지산업 진흥을 위해 한지업체가 유통업체나 수요처와 만나는 B2B, B2C 행사 등도 열린다.

특히 전주한지의 학술적 체계 완성 및 세계화 전략 마련을 위해 코트라 원장 등 유명한 석학들이 참가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행사기간동안 주간에는 한지퍼레이드, 야간에는 한지 등 행렬 등도 펼쳐진다.

송 시장은 “과거와 달리 한지축제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에 이남식 전주대 총장을 새로 모시고 예산도 늘려 한지의 산업화와 광역 및 세계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지난해 예비축제로 선정된 한지축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해는 반듯이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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