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기초수급자 자녀에 교복비 지원
무주, 기초수급자 자녀에 교복비 지원
  • 김정중
  • 승인 2008.03.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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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정에 교복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3월 관내에 소재한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주와 인천 등 타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 75명의 동복비 1,050만원(인당 14만원)을 지원한 상태며, 오는 4월에는 하복비 450만원(인당 6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주군 생활보장 담당은 “사업추진을 위해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성별과 학교별로 가격대도 최고 25만원까지 다양했다”며 “무주군에서는 수혜가정과 군 재정 현실을 모두 고려해 지원비의 적정액을 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도비나 국비 지원 없이 100% 군비로 충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교복비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해당 가정의 교복구입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자녀들에게는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자녀가 타지역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군에서 교복비를 지원해줘 큰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소년소녀가정 청소년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사업비 2,400여 만 원을 투입, 학원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 김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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