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 원료 제작제품 전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원료 제작제품 전시
  • 정준모
  • 승인 2008.03.1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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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철새조망대서 100여점
호랑이와 물소 등 국가간 거래 방지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을 원료로 제작된 제품들이 군산 금강철새조망대에서 전시된다.

11일 군산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적발·압수한 호랑이 가죽 카펫을 비롯해 물소뿔 장식품, 벽걸이용 사슴머리, 여우 모자, 코끼리 상아 도장 등 멸종 위기에 처한 40종의 야생 동식물 100여점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인간의 탐욕으로 지구상에 존재를 잃어가는 동식물들의 실상을 고발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인간의 욕심이 야생에 살아가는 동식물에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 주고자 준비됐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시민은 물론 어린이들이 야생 동식물 보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성산면 성덕리 일원 2만여㎥에 들어선 조망대는 조류 영상관과 상설 조류 전시장을 비롯한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군산 최고의 테마 관광 명소다.

군산= 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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