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진 전주YWCA 신임회장
조숙진 전주YWCA 신임회장
  • 김효정
  • 승인 2008.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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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회만들기 앞장"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주YWCA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교와 봉사 정신으로 임기 동안 열심히 일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조숙진(50) 전주YWCA 신임 회장이 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년 임기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1990년부터 전주YWCA에 첫 발을 내딛은 후 17년 동안 이사로 활동해 오면서 그동안 여러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내년에 전주YWCA가 40주년을 맞습니다. 진정한 성인으로서 거듭나는 해라고 생각해요. ‘세상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교회’인 YWCA는 신앙을 바탕으로 타 단체와 차별성을 두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손길을 뻗는 일을 범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YWCA 목적에 맞게 이뤄나가보고자 합니다.”

조 회장이 구상하는 계획은 크게 3가지. 그가 시작하고 진행했던 새터민(탈북자)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더불어 민간단체로서 북한 선교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 이주여성 문제와 함께 22년째 교직에 몸 담아 온 현장 경험을 살려 청소년 문제에 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구상중이다.

조 회장은 “새터민 문제를 다루면서 YWCA 활동에 보다 적극성을 가지게 되었다”며 “그들이 이 사회에서 한사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문제에서도 단순한 프로그램 위주가 아닌, 교육청과 연계해가며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전주대 객원교수, 전주 YWCA 부회장을 6년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고등검찰청 항고심 심사위원과 전주비젼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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