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기술원 개원, 미래로 뛴다
복합소재기술원 개원, 미래로 뛴다
  • 박기홍
  • 승인 2008.03.0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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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첨단산업의 새 역사를 써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6일 문을 열고 미래를 향해 포효한다.

전북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KIST 전북분원(분원장 김준경) 개원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연구소 위상 정립과 향후 발전방향, 도내 전략산업 견인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도가 지난해 9월 정부를 설득해 유치한 국책연구소로, 첨단부품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의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가능성을 넓혀줄 핵심 기지다.

오는 2012년까지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일대에 조성될 이 연구소는 차세대 부품으로 각광받는 탄소 섬유와 초경합금을 중심으로 한 최첨단 부품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소에는 박사급 고급브레인만 80명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직원이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등 미래를 향해 전북의 꿈을 그려나갈 진원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자동차 강화복합재료, 우주항공 비행체용 복합재료 등 부가가치가 큰 자동차와 항공, 로봇, 기계에 들어갈 부품소재 신기술 개발에도 총력전을 경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세계 일류 부품소재 중핵기업 50개소가 집중 육성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적잖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첨단 산업체가 대거 유치되면 전북이 국내 첨단 부품소재 개발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연구소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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