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티볼협회 총재직 수락
김영삼 전 대통령, 티볼협회 총재직 수락
  • 신중식
  • 승인 2008.03.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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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국티볼협회 총재를 맡게 됐다.

한국티볼협회는 5일 조정환 회장(서울여대 교수)과 서상옥 부회장 등이 일본 회장단과 함께 지난 달 20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해 협회 총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일 회장단은 세계티볼연맹 공동 회장인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전 일본 수상이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총재직을 수락하면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가이후 전 수상과 힘을 합쳐 티볼의 활성화와 국제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명문 경남고를 졸업한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94년과 199 5년 잇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했다.

티볼은 야구와 소프트볼에 입문하려는 어린이들을 위해 개발된 스포츠. T자 받침대 위해 고무 재질의 공을 올려 놓고 방망이로 때리는 형태로 팀당 10 명이 경기를 진행하는 데 올해 초.중등 체육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1천여 학교 2천여명에게 티볼 장비와 지도서를 보급해왔다.

한편 세계티볼연맹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11일 방한키로 했으나 전직 정상 간 회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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